Red Sparrow

Poster

Memorable Pics / Vid

푸틴 엄청 닮은 꼴 - 도미니카 외삼촌

My Plot Interpretation

이 영화는 정말 수작이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제니퍼 로렌스 좋아하는데, 역시나 연기 진짜 잘했다

발레리나로 일하던 도미니카는 갑작스럽게 공연 도연에 남자 발레리노가 발을 밟는 바람에 발이 완전히 꺾여 버려서 결국에는 수술을 하게 되고, 발레리나를 못하게 된다
그런데 자기가 겪었던 사고가 사실은 사고가 아니었고, 발레리노가 일부러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 발레리나의 말을 듣고 그랬다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는 그 여자 발레리나는 주연이 되는데, 도미니카는 이 둘의 뒤를 쫓아가서 섹스하는 장면을 보고 분노로 이 여자를 자기가 짚던 목발로 패버리고 남자도 패버린다
여기서 때리는 장면이 넘 충격적이고 잔인해서 이 장면부터 놀랐다ㅠ

도미니카가 이런 사실을 알게 된건 자신의 삼촌 덕분.
삼촌은 러시아 정보국 부국장으로 일하고 있었다
그리고 삼촌이 도미니카에게 아픈 어머니에게 병원비를 계속 대는 조건으로 같이 일해보지 않겠느냐고 말했고, 도미니카는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도미니카가 처음 맡은 사건은 죽여야하는 러시아 고위 인물을 유혹술로 꼬드기는 것
결국에는 도미니카는 성공했지만 이 과정에서 겁탈을 당하고 만다
삼촌은 괜찮고 안전하다고 했지만 이 말을 믿어버린 도미니카는 배신감을 느낀다
그리고 삼촌은 어차피 이 일을 하게 되었으니(알게 되었으니) 도미니카가 선택할 수 있는 건 2가지 밖에 없다고 한다
첫번째는 죽는 것
두번째는 레드스패로 양성학교 제 4학교에 들어가는 것

도미니카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레드 스패로 양성학교에 들어가는데 여기서 온갖 수모와 치욕을 겪는다
일단 아무렇지도 않게 친구들과 교관들 앞에서 옷을 벗어야 하고
남자를 유혹하는 법을 배워야 하고
처음 보는 남자에게 섹스도 해줘야 하고
그리고 문따는 기술
첩자를 추척할 수 있는 화학물질 이런 것들을 전부 배운다

그러던 어느날 한 남자 동료가 도미니카를 샤워장에서 겁탈하려고 했을 때 도미니카는 샤워기 문고리를 빼버린 다음에 그 남자를 패버린다
그리고 고위 러시아 관리가 와서 왜 폭행을 가했는가에 대해 알맞는 대답을 한다
그리고 조카를 이 학교에 보낸 삼촌은 뭔가 라는 질문에
'애국자'라고 답한다

고위 관리는 이 대답이 마음에 들었는지 알겠다고 하고 도미니카가 참여하는 수업을 cctv로 보게 된다
이 때 이 학교 선생님은 도미니카를 겁탈하려고 한 남자를 띄운 다음에, 이렇게 말한다
'이 남자가 원한 것은?'
그리고 도미니카를 앞으로 나오게 한다

도미니카 앞으로 그 남자를 데려오는데, 이 미친 사관은 이 남자가 원한 것을 주라고 말한다
도미니카는 남자가 옷을 벗으라고 했을 때는 가만히 있다가 자신이 주도하여 옷을 벗고 오히려 이 남자에게 자신의 눈을 쳐다보라면서 명령한다
그리고는 완전히 벗고 그 남자한테 섹스를 하라고 한다
그 남자는 당황하면서 욕을 하고는 도미니카를 겁탈하지 못한다
여기서 진짜 남자가 원한 것은 '권력' 이라고 도미니카가 대답한다
나는 여기서 그 말을 듣고 좀 충격받았다
듣고 보니 그게 맞았다
왜냐하면 도미니카를 겁탈하려고 했던 이유가 그저 섹스이자 성적 동기였다면 동급생들이 보는 앞에서라도 섹스를 했었을테니까..
하지만 못한 걸 봤을 때 도미니카가 명령을 했고, 그 명령은 결국 권력이자 힘이었기 때문에 못한 것이다

도미니카가 진짜 똑똑하다는게 보여진 장면 중 하나였다

그리고 나서 도미니카는 실력을 인정받아 실전에 투입되는데
CIA 요원을 유혹해서 똑같이 러시아에 있는 고위 간부 중 스파이 이름을 알아내라는 지시였다

CIA 요원을 유혹하면서 정말 그를 사랑하게 되었던 도미니카는 미국을 위해서 일을 하지 않겠느냐는 요원의 요청을 받아들인다
왜냐하면 자신의 인격을 지키고 인간성을 적어도 지킬 수 있었으니까
하지만 나중에 스파이로 몰리게 되면서 고문을 받는다
고문 받을 때 자기가 스파이라는 걸 말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도미니카는 끝까지 아니라고 했다
결국 그렇게 말해서 살아남음..
여기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바로 말할텐데...
하긴 말해봤자 총살이고 죽을 테니까 말 안한 도미니카의 결정이 훨씬 현명한건 사실이다

어쨌든 겨우 살아서 CIA 요원 곁으로 돌아온 도미니카는 서로 사랑을 나누고 잠에 들었는데
깨보니 CIA 요원이 고문당하고 있었다
도미니카는 얼굴 색 하나도 안 변하고 똑같이 (자기가 사랑하는 남자를) 고문하다가 옆에서 만족스러워하던 러시아 정보요원이 한눈 판 사이에 그를 죽이려 한다
하지만 죽이려는 과정에서 CIA요원이랑 도미니카 다 상처를 정말 크게 입는다
결국 그 러시아 정보요원은 죽게 되지만..

병원에서 깨어난 도미니카.
하지만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된다
바로 고위 간부 중 사관 학교에서 자신에게 그 질문들을 했던 그 간부가 스파이라는 걸 알게 된다
그는 도미니카에게 원한다면 자신의 이름을 말해도 좋다고 했다
나는 도미니카가 정말로 이 사람의 이름을 말하겠지 하고 생각했다
그렇게 해서 자신이 스파이로 오해받는 상황에서 벗어날거라고..
하지만 내 예측은 틀렸다

바로 삼촌을 고발해버린것..

이게 진짜 반전이었다
이 결말이 이 영화에서 내가 가장 마음에 든 부분이었다
잔인한 장면들도 좀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에 든 이유는
도미니카가 굉장히 똑똑해서 머리를 잘 쓰고 전술이 뛰어났다는 점이다

중간 중간에
삼촌을 유혹하려고 했던 장면이나(삼촌이 얼마나 개자식인지 확인함)
CIA 의 침이 묻은 컵을 훔쳐서 삼촌 집에 가져다 놓음(삼촌이 CIA와 내통한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삼촌 신분증을 훔쳐본다거나(계좌를 만들기 위함)
갑자기 은행 계좌를 만든다거나(삼촌 계좌를 만들어서 돈을 엄청나게 집어 넣어버림 - 이 돈이 스파이의 대가로 미국에서 받은 돈이라고 증명해 보이기 위해)
그런 장면들이 나왔는데
그 장면들이 다 연결되어 삼촌이 스파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증거를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난 그 장면들을 주목해서 보지도 않았었는데..

결국 그녀는 러시아에서는 스파이를 고발한 영웅이 되어 어머니와 그녀는 호위호식하며 살아가게 된다
진짜 러시아 스파이였던 그 고위 간부도 죽지 않고 살고 (결국 도미니카에게 좋은 거다 이 간부가 도미니카를 믿고 위에서 구해줄 수 있으니까)
나중에는 사랑에 빠졌던 그 남자와 통화하는 걸 알리는 음악소리 (CIA요원과 사랑을 나누고 난 후에 들은 음악)가 흘러나오며 영화는 끝난다

정말 대단한 여자라고 생각했다
그 무엇보다 러시아 간부들이 정말 무섭구나 생각했고...
이런 학교가 있다는 것조차 좀 끔찍했다
여러모로 러시아의 실상을 엿볼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뭐 실제로 그런지는 찾아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실제같이 정말 잘 그려놨음..ㅠㅠ

Movie / Drama References

Movie / Drama Report

2024-11-26 - Red Sparrow Report
2024-11-26 - Movie & Drama Daily Report
2024-11-5th - Movie & Drama Weekly 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