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의 변명2
소크라테스의 변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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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은 죽으면 흩어져 버리는 것일까?
전제
- 복합물이나 합성물은 합성된 것이기 때문에 분해가 가능하고, 항상 변하고 결코 동일할 수 없다.
- 합성되지 않은 것은 항상 동일하고 변하지 않는다.
논리전개 1
- 사람, 말, 옷, 기타 동일한 이름으로 불리면서 똑같다든가 아름답다고 일컬어지는 많은 것들이 있는데 이러한 것들은 항상 변하고 동일하지 않다.
- 합성되지 않은 관념, 즉 같음의 본질이든, 아름다움의 본질이든 이러한 것들은 변하지 않는 것이다.
논리전개 2
- 이러한 것들은 감각을 통해 지각할 수 있다.
- 불변의 것들은 오직 정신을 통해서만 파악할 수 있고, 형태가 없어서 보이지 않는다.
논리전개 3
- 보이는 것은 변화한다.
- 보이지 않는 것은 변화하지 않는다.
논리전개 4
- 인간의 한부분인 육체는 보이는 것이다.
- 인간의 한부분인 영혼은 보이지 않는 것이다.
논리전개 5
-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영혼이 육체를 통해 시각, 청각 등 다른 어떤 감각을 사용하면, 영혼이 육체에 의해 가변적인 영역으로 이끌려가 방황하고 혼미에 빠지게 된다.
- 그러나 우리가 죽어서, 이 영혼이 다시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 순수하고 영원하며 불멸하고 불변하는 영역으로 돌아가게 되면 다시 불변의 것이 된다. 이러한 영혼의 상태를 지혜라고 부른다.
결론
우리가 죽은 다음에 육체로부터 떨어져 나온 영혼은 위와 같은 논리로 인해 분해되지 않고 불변하므로 영혼은 죽으면 흩어지지 않는다.
선한 영혼과 악한 영혼
전제
- 항상 가변적인 육체는 인간이 과오와 어리석음, 두려움과 거친 정열, 모든 인간의 악을 저지를 수 있다.
- 순수한 영혼은 진리를 획득할 수 있으며 이러할 때 지식이나 본질에 가장 가깝게 다가갈 수 있고, 육체의 어리석음에서 풀려날 때 우리는 순수하게 되며, 순수한 것과 사귈 것이며, 스스로 도처에서 밝은 진리의 빛을 보게 될 것이다.
논리전개
- 더럽혀진 영혼, 항상 육체의 벗이고 노예이며 육체와 육체의 욕망 및 쾌락을 사랑하고 매혹당한 영혼, 그래서 결국은 진리는 만지고 보고 맛보는 등 이러한 육욕에 이용할 수 있는 육체적 형태로서만 존재하고 믿게 된 영혼, 육체의 눈에는 어두워서 보이지 않고 오직 철학으로만 도달할 수 있는 지성적 원리를 미워하고 두려워하고 피해온 영혼은 육체적인 본성에 섞이게 되어 육체적인 것에 속박당하고 만다. 예를 들어, 무덤 근처에서 영혼의 유령 같은 형상을 볼 수 있는데, 이 영혼은 떠날 때 순수하지 못했고 시각에 매달려 있었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영혼은 악한 생활에 대해 벌을 받기 위해 그런 곳을 배회하는 것이고, 육체적인 것을 갈망한 나머지 다른 육체에 갇히게 되는데 나귀나 그러한 종류의 짐승이 되어 버린다.
- 영혼이 육체를 떠날 때 순수하며, 일생 동안 자발적으로 육체와 밀접한 관계를 한 적이 없고 오히려 이러한 관계를 피하고 자기 자신을 가다듬어서 육체의 흔적을 남기지 않은 영혼, 즉 이러한 육체에서 분리되는 것을 영구히 연습해온 영혼은 영원히 신과 함께 살게 된다.
영혼은 죽어서 소멸할 수도 있다 : 케베스
죽은 사람은 죽고 나서 자신의 옷보다 더 길게 존속해야만 한다. 하지만 죽은 사람의 옷은 썩지도 않고 완전하게 남아 있다.
이런 것을 육체와 영혼의 관계에 대입을 해보면, 영혼은 항상 다른 옷을 짜서 낡은 육체를 버리고 새로운 육체로 다시 태어난다. 하지만 영혼이 죽게 되면, 영혼은 마지막으로 짠 옷, 즉 마지막 신체에서 살게 되며 이 마지막 신체는 영혼보다 오래 남게 된다. 결국 영혼이 죽게 되면, 육체는 본래의 취약성을 드러내서 재빨리 썩어서 없어진다.
영혼이 월등하다고 해서 죽은 다음에도 계속 존재한다는 이론에 반대한다. 영혼이 거듭해서 태어나는 일에 지쳐서 결국은 거듭되는 죽음 하나에 굴복해 완전히 소멸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죽음, 다시 말하면 영혼에 파멸을 초래하는 육체의 붕괴는 살아 있을 적에는 아무도 미리 알 수가 없다.
Book References
Book Report
2025-01-15 - 소크라테스의 변명2 Report
2025-01-15 - Book Daily Report
2025-01-3th - Book Weekly 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