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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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머릿속에 누가 있는데, 내가 아니야
1] 엄청난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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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를 녹음하는 마이크로폰 - 공기 중의 분자에 가해지는 아주 미세한 압력까지 감지하여 밀도의 변화를 포착해 나중에 재현할 수 있게 하는 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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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고, 덧없고 형태나 냄새 같은 물리적인 성질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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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인 뇌의 상태가 생각의 상태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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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 생각, 느낌 대부분을 우리가 의식적으로 통제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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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만 세대를 거치며 뇌의 회로에 깊이 각인된 성공적인 프로그램이 선택의 주체가 된다
- ex. 더 큰 눈동자를 가진 여자의 사진에 선호하는 경향
- 여성의 팽창된 눈동자가 성적인 흥분 및 준비 상태와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모른채로 이유 없이 남자들은 이 여성들에게 끌렸다
- ex. 더 큰 눈동자를 가진 여자의 사진에 선호하는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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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결정에는 의식이 관여하지는 않는다. 의식은 뇌의 활동에서 가장 작은 역할을 한다.
- ex. 영국의 시인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는 아편에 중독된 상태로 아름다운 시 쿠빌라이 칸을 썼지만, 아편에 중독되지 않았을 때는 이런 아름다운 시구를 쓰지 못했다. 그렇다면 이 시를 지은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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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의식은 모든 정보를 다 기억하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요약본을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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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무의식에서는 엄청난 양의 작업을 해놓지만, 우리가 의식으로 그 일을 생각하면 마치 그 생각을 처음 해낸 것처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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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결정이 최선이 될 때는 대부분 의식이 관여하지 않을 때이다.
2] 중심에서 멀어진다는 것의 좋은 점
- 우리는 뇌를 점점 이해하면서 우리가 모든 활동의 중심이라는 직감에서 더 정교하게 상황을 바라보고 이해하며 감탄하는 시각으로 옮겨가고 있다.
- ex. 코페르니쿠스의 주장 -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돌고 달이 지구 주위를 돈다
- ex. 천문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목성 위성의 움직임 관찰
- ex.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우리는 갈릴레이의 발견에 의해 우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엄청난 특권을 내려놓아야만 했다
- 다른 행성에 생명체가 있을 확률이 무지막지하게 낮다고 해도, 생물이 우후죽순 처럼 솟아나는 행성이 수십억개는 될 거라고 예상할 수 있다
- ex. 조르다노 브루노 - 지구가 중심이 아니라는 의견을 내놓았다가 이단 혐의로 처형됨
3] 광대한 내면 우주를 처음으로 일별한 사람들
- ex. 성 토마스 아퀴나스 - 인간의 행동이 선에 대한 숙고에서 나온다고 믿고 싶어했지만, 이성적 고찰과는 별로 상관 없는 것들, 딸꾹질, 무의식적으로 리듬에 맞춰 발을 까닥거리는 것, 농담을 듣고 갑자기 터지는 웃음 등은 이성의 숙고에서 나오지 않으므로 무의식이라는 개념을 처음 떠올림.
- ex. 고트프리츠 빌헬름 라이프니츠 -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지각, 미소지각이 있다. 동물에게는 무의식적인 지각이 있다. 우리가 인지하지는 못하지만 우리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노력과 성형이 존재한다.
- ex. 스코틀랜드의 해부학자 겸 신학자인 찰스 벨 - 신경이 운동 신경과 감각신경으로 분류할 수 있다.
- ex. 헤르바르트 - 생각 그 자체를 구조적 수학적 틀로 이해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한 생각에 반대되는 생각을 대비시키면, 첫번째 생각이 약해져서 의식의 문턱 아래로 가라 앉고, 유사한 생각들은 서로가 의식 속으로 떠오를 수 있게 도와준다
- 헤르바르트의 통각 집합체 - 생각이 고립된 상태에서 의식 속으로 떠오르는 것이 아니라, 이미 의식 속에 있는 다른 아이디어 복합체와 동화되었을 때에만 의식에 들어올 수 있다. 의식적인 생각과 무의식적인 생각 사이에 경계선이 존재하며,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생각도 있다는 개념.
- ex. 독일 의사 에른스트 하인리히 베버의 정신 물리학 실험 - 사람들이 감지할 수 있는 것, 반응 속도, 그들이 정확히 지각하는 것의 정량화를 목표로 함.
- ex. 요하네스 페터 뮐러 - 눈에 빛을 비추거나 압력을 가해도 시각이 인지하는 감각은 빛만 인지함. 우리는 바깥세상을 직접적으로 인지하는 것이 아니라, 신경계의 신호만 인지한다.
- ex. 제임스 매킨 커텔 - 뇌 활동에 걸리는 시간이라는 제목의 논문 발표함. 우리가 질문에 반응하는 속도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해야하는 생각의 종류에 달려 있다. => 생물학의 발전으로 행동의 여러 측면들을 신경계의 기계같은 작용과 연결시키게 됨
4] 나, 나 자신, 그리고 빙산
- ex. 지크문트 프로이트 - 뇌를 기계와 비슷하게 보는 견해를 이용해 정신은 단순히 우리에게 친숙한 의식과 같은 것이 아니고, 훨씬 더 큰 부분이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 있는 빙산과 비슷하다는 걸 알게 됨. => 꿈의 해석 (아버지에 대한 뜻밖의 감정 밝힘 - 증오와 수치심) => 자유의지에 대한 숙고. 정신적 과정에서 선택과 결정이 유래하는 것이라면, 자유로운 선택이란 환상이고 구속이다.
- ex. 요제프 브로이어 (프로이트의 멘토이자 친구) - 환자에게 가장 처음 증상이 나타났을 때 관해 아무런 제한 없이 이야기하라고 권유하는 전략을 내세우면서 환자가 묻어둔 과거의 정신적 충격이 갖가지 공포증, 히스테리성 마비, 편집증의 숨은 원인일 수 있다고 주장.
2. 감각의 증언: 경험이란 정말로 어떤 것인가?
1] 경험의 해체
- 우리의 관찰력은 놀라울 정도로 형편없다
- ex. 마흐의 띠, 두개의 벼겡 만나는 귀퉁이에서는 빛의 차이로 인해 귀퉁이 바로 옆이 더 밝아 보이거나 어두워 보인다, 먼 산이 살짝 파랗게 물든 것처럼 보인다 등
- ex. 찰스 셰링턴 경 - 우리는 근육을 움직일 때 인식하지 못하는데, 신경과 근육의 폭풍 같은 활동을 뇌는 인지하지만, 의식 앞에 대령되는 결과물은 상당히 다르다
- 우리가 팔을 움직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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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는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전달하는 수많은 신경섬유에 의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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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번개폭풍 같은 신경활동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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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팔이 움직여서 어딘가 다른 위치에 가 있다는 사실을 인식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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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팔을 움직일 때
- 의식은 신경계에서 벌어지는 모든 활동을 더 단순한 형태로 투사한다. 여러 정보를 요약한다.
2] 눈을 뜨다 (The Illusion of seeing)
- 시각 체계는 착각을 일으키거나 선명하지 못하고, 세상을 충실하게 표현해주지 못한다.
- ex. 수십년 동안 앞을 보지 못하다가 수술로 시력을 회복하면, 그들은 곧바로 세상을 보지 못하고, 보는 법을 다시 배운다. 처음에는 갖가지 형태와 색깔이 보이지만, 나중에는 데이터를 해석하는 법을 배운다.
- 시각체계는 착각을 일으킬 때가 많다.
- ex. 우리는 주변부 시야를 선명하게 보지 못하는데, 선명하게 보고 있다고 착각한다.
- 우리는 시야의 경계선을 인식하지 못한다.
- 대다수의 사람들은 시야가 원뿔 모양으로 제한되어 있다는 사실을 평생 모르고 살아간다.
- 어떤 대상에 시선을 준다고 해서 반드시 그 대상을 보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
- 뇌는 실제로 세상의 3D 모델을 보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어디를 봐야하는지만 대충 파악하기만 한다.
- ex. 알프레드 야르부스 - 뇌가 어떤 방식으로 세상을 조사해서 자세한 정보를 수집하는지를 살펴보았다. 시선 추적기를 이용해 참가자가 어디를 보고 있는지 정확히 측정한 다음, 참가자에게 일리야 레핀의 그림 <뜻밖의 방문객>을 보라고 함. 또는 그림 속 사람들이 뜻밖의 방문객이 들어오기 직전에 무엇을 하고 있었을지 추측해보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 사람들의 나이 => 얼굴로 시선이 감
- 재산 => 옷과 집안의 물건들로 시선이 감
- ex. 알프레드 야르부스 - 뇌가 어떤 방식으로 세상을 조사해서 자세한 정보를 수집하는지를 살펴보았다. 시선 추적기를 이용해 참가자가 어디를 보고 있는지 정확히 측정한 다음, 참가자에게 일리야 레핀의 그림 <뜻밖의 방문객>을 보라고 함. 또는 그림 속 사람들이 뜻밖의 방문객이 들어오기 직전에 무엇을 하고 있었을지 추측해보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 우리는 한 자극의 한 측면만 알아차리고, 동시에 들어오는 다른 자극에는 반응하지 못할 때가 많다.
- 우리는 스스로 질문을 던져보기 전에는 알아차리는 것이 별로 없다.
- 시각은 수동적이지 않고 능동적이다.
- 시각 시스템은 상충하는 정보 사이의 싸움을 중재한다. 우리는 정말로 존재하는 것을 보는 대신, 순간순간 싸움에서 승리한 지각을 본다. 세상은 변하지 않았으나, 우리 뇌가 서로 다른 해석 결과를 역동적으로 제시하는 것이다.
- ex. 프랑스의 철학자, 수학자 에듬 마리오트 - 망막에 광수용기가 없는 구역이 상당한 크기로 존재한다는 걸 발견. 그러나 시야가 끊김 없이 이어지는 것처럼 보인다. 맹점의 발견. 맹점 때문에 빠진 정보를 뇌가 채워넣는다!
- ex. 독일의 물리학자 헤르만 폰 헬름홀츠 - 소량의 데이터로는 시각경험을 설명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함. 우리 가정의 바탕이 되는 것은 우리의 예전 경험이다. 소량의 정보를 얻고는 뇌가 추측을 최대한 동원해서 그 정보를 더 크게 키운다.
3] 위치가 변하지 않는 바위가 어떻게 위로 올라갈 수 있는가?
- 시각피질 영역은 색깔, 움직임, 윤곽을 각기 담당하는 전문 회로들이 모여 연결되어 있다. 이런 시각은 여러 부분으로 해체가 가능하다. 시각 세계는 정지와 움직임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
- ex. 운동 여파, 폭포 착시 - 폭포를 보다가 다른 부분을 보면 바위처럼 정지한 물건들이 순간적으로 위로 올라가는 것처럼 보인다. 밖에서 뭔가 움직이고 있다고 운동 감지기가 생각하면, 우리의 의식은 의심 없이 그것을 믿고 경험한다.
- ex.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시각 시스템의 운동 감지 부분에 손상을 입은 여성은 '움직임'을 전 감지하지 못했고, 모든 것들을 스냅 사진으로 보았다.
- ex. 외야수가 공을 잡는 방법 - 이런 시각 시스템을 이용해 공의 경로가 항상 직선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달려가는 법을 알려준다.
My Summary
- 시각은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뇌가 시각의 정보를 받아들여 뒤에서 엄청난 작업을 통해 빠진 정보를 채워넣는다.
- 시각 피질은 다양한 영역을 담당하는 각기 다른 부분들이 모여진 집합체이다.
- 거의 대부분의 일을 무의식이 하고, 의식은 아주 작은 부분만을 담당하며, 의식은 무의식이 행한 엄청난 작업들 중 핵심적인 정보만을 요약하여 생각한다.
-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닌 것처럼, 의식도 나의 중심이 아니다. 무의식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Memorable Quotes
행동, 생각, 느낌 대부분을 우리가 의식적으로 통제하는 것이 아니다.
시각 시스템은 상충하는 정보 사이의 싸움을 중재한다. 우리는 정말로 존재하는 것을 보는 대신, 순간순간 싸움에서 승리한 지각을 본다. 세상은 변하지 않았으나, 우리 뇌가 서로 다른 해석 결과를 역동적으로 제시하는 것이다.
Book References
Book Report
2025-01-19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Report
2025-01-19 - Book Daily Report
2025-01-4th - Book Weekly Report